청와대는 지난해 8월 강원도 철원에서 발생한 K-9 자주포 폭발사고로 전신 화상을 입은 이찬호 예비역 병장의 치료와 국가유공자 지정을 요청한 청원에 대해 "민간병원 위탁치료비 전액과 간병비 등을 지원했다"며 "이 예비역 병장은 하반기에 국가유공자 등록이 결정된다"고 11일 밝혔다.

김현종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은 이날 청와대 SNS 방송 '11시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순직 장병과 부상 장병 가족들에게 아들을 건강한 모습으로 돌려보내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이렇게 설명했다.

김 비서관은 "장병들의 헌신과 희생에 합당한 예우와 보상, 치료를 제공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며 "정부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 제도 개선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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