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산재뉴스

HOME > 상담실 > 유공산재뉴스

고용주가 실제 준 임금보다 낮게 신고했어도 요양급여는 실제급여로 산정해야
작성자 : 서/박 변호사  |  등록일 : 2011-08-08 11:35  |  조회수 : 3,572
[ 2011-08-04] 
고용주가 실제 준 임금보다 낮게 신고했어도 요양급여는 실제급여로 산정해야 
행정법원, 원고승소 판결 



고용주가 실제 준 임금보다 낮게 신고했더라도 업무상 재해로 인한 요양급여는 근로자가 받은 임금을 기준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심준보 부장판사)는 최근 차량 정비사인 A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징수처분취소소송(2011구합6066)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업주가 원고의 급여를 200만원으로 신고한 것은 각종 부담금을 낮추고자 의도적으로 낮춘 것으로 보인다”며 “원고는 입사 전에 월 280만원 또는 350만원을 지급받았으므로 비슷한 수준인 350만원을 지급받기로 계약했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A씨는 지난 2008년 간판 교체작업을 하다 3m 아래로 떨어져 허리와 귀 등을 다친 후 근로복지공단에 요양신청을 했다. 하지만 공단이 허리 부상만 인정해 요양급여를 지급하자 A씨는 법원에 요양불승인처분취소소송을 내 지난해 6월 승소 확정판결을 받아 요양급여를 지급받았다. 

그러나 패소한 공단은 “요양급여 산정의 기초가 되는 A씨의 월 급여가 200만원임에도 350만원을 기준으로 지급됐다”며 A씨가 고의로 월 급여를 높였으므로 법에 따라 과다 지급된 요양급여 700여만원의 2배인 1400여만원을 징수하겠다고 고지했다. 

이에 A씨는 “고용주의 신고액과 상관없이 실제로 받은 월 급여는 350만원”이라며 소송을 냈다.
 
임순현 기자hyun@lawtimes.co.kr

 









이전글 EO가스 중독 노동자, 골수이형성증후군 업무상 재해 인정
다음글 법원 "산재보험금 받아도 가해자 위자료 따로 받을 수 있어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266, 한승아스트라 1306호(서초동, 교대역 9번 출구) / TEL. 02-3477-6911 / FAX. 02-3477-6330
사업자등록번호 102-04-91595
Copyright (C) 2006 서영현 법률사무소 All right reserved. 광고책임변호사:서영현 변호사